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카드회사들의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알리기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또 한 번 금융권을 향해 금소법 안착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 금융권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부 카드사들의 금소법 안내 문자를 예시로 들며 이를 시중은행장들에게도 좋은 사례로 소개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전 금융권에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 메시지와 함께 소비자에게 금소법에 따른 소비자 권리 등을 SNS 등을 통해 설명하는 전담 직원을 배치한 카드사도 있다고 들었다"며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안내와 교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현장의 목소리에 계속해 귀기울이고 업계와의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다음 주부터는 금융당국과 업계와 함께 금소법 시행상황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상황반을 통해 금소법 시행과 관련한 업권별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적시에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농협, 수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소비자 보호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관계부처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간담회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사장 등 2금융권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