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 교수가 현재 거품이 만연해 있으며 일부는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많은 투자참여자가 너무 많은 레버리지와 위험을 감수했고 그들 중 일부는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소용돌이치고 차입금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시장 전반에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는 레버리지를 지는 시장에서 더욱 문제가 되는 사건들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주택담보대출부터 자동차 대출까지 모든 것의 금리를 정하는 데 사용되는 기준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 이상으로 오르면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수익률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투기적 투자의 매각을 강요한다는 이유에서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이후 시장과 경제에 대한 그의 전망을 지속해서 낮춰왔다. 지난해에는 "V자 경기회복이 U가 되고 있으며, 우리가 백신을 찾지 못하고 충분한 재정부양책이 없다면 U가 W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도 앞으로 3개월간 상당한 증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빙키 차드하 수석 증시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증시에서 상당한 굳히기 현상이 있을 것이고 6~10%대의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이날 CNBC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