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종합화학은 오는 3분기 `잘 썩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인 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를 출시하겠다고 7일 밝혔다.
PBAT는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다.
통상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분해되는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PBAT 제품은 매립 시 6개월 이내 자연 분해되는 높은 친환경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각자 오랜 기간 쌓아온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정기술을 결집해 올해 3분기 내 고품질의 PBAT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PBAT제품의 생분해성 인증 및 국내외 특허출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환경을 배려한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