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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거래정보저장소 출범…장파시장 대외신인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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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거래정보저장소(TR; Trade Repository, 이하 TR)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인프라에 대한 대외 신인도도 한층 제고됐다는 관련업계의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5년 국내 TR사업자로 선정된 후 관련 규정과 제도, 시스템 마련에 총력을 경주한 끝에 지난 1일 공식 서비스에 나서면서 5년여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거래정보저장소, TR은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세부정보를 중앙집중화해 수집, 보관, 관리하는 새로운 금융시장인프라(FMI;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다. 수집된 거래정보를 활용해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관련 통계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감독당국의 정책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료 : 한국거래소)

TR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정보부족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인식하에 2009년 G20 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의 TR 보고의무화가 합의되면서 도입됐다. 직후 한국거래소는 2015년 8월 국내 TR사업자로 선정돼 각종 규정과 시스템 마련 작업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거래소 거래정보저장소(이하 KRX-TR)는 국제기준에 맞는 보고제도를 수립해 국제 정합성 제고 확보에 노력했고 합리적인 보고체계 마련을 위해 보고의무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특히, 보고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 등을 마련함으로써 관련업계에선 새로운 규제 도입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TR 도입에 따라 앞으로 금융투자업자(겸영업자 포함) 등은 이자율과 통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를 TR에 보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보고대상 거래정보는 ▲ 계약서에 포함된 기본적인 정보 ▲ 대상상품과 기초자산에 관한 정보 ▲ 손익 분석에 필요한 평가에 관한 정보 ▲ 거래당사자 간 주고받은 담보에 관한 정보 등이다.

내년부터는 주식·신용 등을 포함한 모든 상품군으로 보고 대상이 확대된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거래정보의 집중을 통해 장외파생상품 시장 전체의 위험수준과 개별 거래내역에 대한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금융당국 역시도 TR 정보를 통해 금융시장의 시스테믹 리스크 관리와 불공정거래의 예방·감시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정확한 거래정보의 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보고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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