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직장, 종교시설, 식당과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포천시 창호제조업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직원과 이들의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원당법당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방문자 21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남양주시 기사식당과 관련해선 이달 1일 이후 직원 9명과 이들의 가족 3명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A교회 및 집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
같은 이름의 자매교회가 전국에 여러 곳 있는데 방대본은 확진자들이 다수 교회를 방문하며 예배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소속 교회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신고 지역 기준으로 확진자를 분류했다.
이 자매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8개 시도에 걸쳐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20명, 경기 13명, 서울 11명, 경북 3명, 광주·충남·전남 각 1명이다.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33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2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집단감염 사례는 유흥주점 종사자가 한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사하구 목욕탕-헬스장으로 전파됐고, 또 유흥주점 이용자로부터 직장 동료가 감염되면서 사상구 공구마트 집단발병으로 `n차 전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