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술 기반 헬스케어 개발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재활운동 장치 ‘리블레스’가 의료기기로 요양급여 대상임을 확인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리블레스는 로봇 제어 기술이 적용된 재활운동 장치와 원격 처방과 재활운동 관리가 가능한 원격 재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재활 시장 내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 상황 개선에 도움을 주고 환자가 퇴원 후 가정에서도 꾸준한 재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행위 요양급여 적용이 확인되면서 재활 치료 시 리블레스를 사용한 수동 운동 (패시브 운동) 및 능동 운동 (액티브 운동)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2월 DB손해보험에서 출시한 후유장애 보험 상품 내 후유장애 관리 프로그램에 리블레스가 포함되면서 사회보험 뿐만 아니라 민영보험을 통해서도 리블레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미 지난해 ‘리블레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등록과 재활운동 및 원격진료에 대한 CPT 보험수가코드 적용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Health & Wellness’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가정에서도 꾸준하게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보험 수가 획득을 통해 민·관 양 측면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리블레스를 통한 재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