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3월 3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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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일제 하락 마감 ‘금리상승, 기술주 약세’
현지시간 30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국채금리 급등 속에 대형 기술주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린 33,066.9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2% 하락한 395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내린 13,045.3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77%대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장 마감때는 1.71%까지 낮아졌다. 이날 시장은 31일 나올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계획 및 부양책 그리고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여파, 금리추세 및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전환에 관심을 보였다.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로 최근 약세를 보인 은행주는 이날 반등했다. JP모건은 1.24% 올랐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55%, 1.93% 상승했다. 하지만 아케고스 관련 대규모 손실을 경고한 크레디트 스위스와 노무라는 이날도 2%~3%대 하락했다. 기술주도 좋지 않았다. 애플은 1.23% 아마존도 0.66% 각각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도 각각 1.44%, 0.9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7% 올랐고 기술주는 0.95% 하락했다. 헬스 관련주는 0.91% 내렸고 에너지주와 유틸리티는 각각 0.8%, 0.92% 하락했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우주 ETF(ARKX)는 우주탐사와 직접 연관된 혁신기업보다 전통적인 산업재 기업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1%대 약세를 보였다. 수소 연료 전지업체 플러그파워는 내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그린 수소 연료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으로 10% 넘게 상승했다. 쿠팡은 일본 진출 가능성에 대한 보도로 선전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쿠팡 주가는 전일 5% 상승에 이어 이날도 6% 올랐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는데, 콘퍼런스보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9.3p 상승한 109.87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11.2% 올랐다. 이는 2006년 2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로 주택 공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 국제유가 및 금 가격 하락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와 달러 강세 속에 약세를 보였다. WTI는 1.9% 하락한 60.39 달러에, 브렌트유는 1.9% 떨어진 63.78 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오름 속에 하락했다. 금 가격은 1.7% 내린 1685달러선에 마감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IMF, 전세계 GDP 전망치 다시 상향 예정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상향할 계획이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을 이전보다 0.3%포인트 높인 5.5%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대로 올 하반기 경제에 대해 전보다 더 확신을 갖게 되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페이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출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페이팔이 지난해 말 시작한 비트코인 거래 및 수탁서비스에 이어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페이팔은 “이번 조치로 가상자산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가상화폐 결제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우선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댄 슐먼 페이팔 CEO는 “페이팔 월렛 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용가능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이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했다. 우리시간으로 31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 시세로 5만8천678달러선을 기록하며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51% 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4번째 폭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이 네번째로 폭발했다. 스타십 시제모델인 `SN11`은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고도 10㎞까지 올라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작년 12월부터 스타십의 고고도 시험 비행에 착수했고, 하늘로 솟구쳐 올랐던 우주선을 로켓 엔진 역추진을 통해 똑바로 세워 직립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계속 폭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 캐시우드 항공우주 ETF(ARKX) 출시
캐시우드는 항공우주ETF, ARKX를 출시했다. 자산의 80% 이상을 세계의 우주 탐사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고 해서 항공우주ETF로도 시장의 기대를 많이 모았다. 해당 ETF의 구성 종목들도 함께 공개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종목 중 비중 3위를 차지한 크라토스(KTOS)는 투자자에게 낯선 기업이다. 드론 및 군사용 무기 등을 제조하는 방산업체인데, 최근 미국 공군과 3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RKX에서 가장 큰 비중 차지하고 있는 트림블(TRMB)에 대해 캐시우드는 건설, 농업, 유틸리티 분야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측량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도록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 발표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마침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10년간 무려 10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의 CEO 레이 쥔은 “전기차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이끌게 된다”면서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샤오미는 우선 100억 위안을 투자해서 자회사를 출범하고 이후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전자기기로 두터운 명성을 쌓아온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다른 중국 전기차 회사들에 비해 경쟁력에서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휘청거리면서 빈틈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 증시 일제 상승 마감 ‘독일 사상 최고치’현지시간 3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5,008.6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은 전기차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폭스바겐이 견인했다. 폭스바겐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 상승한 6,088.04,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1.2% 뛴 3,928.42로 각각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 오른 6,772.12로 종료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시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및 홍콩지수 모두 상승 마감 ‘대형주에 자금 유입’
현지시간 30일 A주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2% 상승한 3456.68P, 선전성분지수는 0.85% 오른 13888.44P, 창업판지수는 1.37% 상승한 2771.32P로 장을 마쳤다. 군수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의료미용 테마 역시 활황세를 보였다. 그밖에 희토 섹터, 천연가스, 석유, 화학섬유, 철강 등의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여행, 호텔, 제지, 미디어, 석탄, 방직, 전력,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하락했다. 이날 상승을 이끈 것은 대형주에 주요 자금이 다수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홍콩 항생지수 역시 0.84% 상승한 28577.50P로 장을 마쳤다. 특징주로는 채굴 서비스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중유공정(600339.SH)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군수 섹터의 중항침비(600760.SH)는 8% 이상 올랐다. 또한 희토 영구자석 테마 강세로 성화자원(600392.SH)이, 시멘트 섹터의 서장천로(600326.SH)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91% 상승 `7거래일만에 최고치`
30일 베트남 증시는 0.91% 오르며 1186.3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장은 지난 23일 이후 7일 만에 최고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총 거래액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7%가 더 유입되며 16조9000억 동(VND), 약 미화 7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190.86포인트로 0.9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30개 종목 중 20개 종목이 상승을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이 3.72% 급등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자회사 빈홈스(VHM)는 0.10%의 상승을 보였지만, 빈리테일(VRE) -1.36%로 각각 길이 엇갈렸다. 이어 사이공맥주(SAB) 0.98%, 마산그룹(MSN) 2.79%, 노바랜드(NVL) 0.88% 상승했지만, 패트롤리맥스(PLX)는 -0.18%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0.45%, 부동산업 1.43%, 보험업 0.86%, 증권업 1.10%, 정보통신업 -0.56%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80% 상승하며 281.14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13% 상승한 80.63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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