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기업 와이엠티가 극동박 기술을 응용해 만든 구리 섬유 사업에 진출한다.
구리 원단은 항균과 살균, 유해물질 저항성능이 높아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안전한 소비재를 만드는데 활용이 가능하다.
와이엠티는 31일 주주총회가 끝난 뒤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IR 세션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이엠티가 개발한 구리 섬유는 전자기판을 만들 때 활용하는 극동박 기술을 응용한 섬유 소재로 항균과 살균, 유해물질 저항성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적인 동도금 화학소재와 달리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제외한 화학소재로 제조한 섬유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B2C 소재분야 트렌드가 기존의 통기성에서 살균, 항균, 친환경으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B2C 소재는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성능과 차별화를 포인트로 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와이엠티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PCB 분야에서도 신규사업에 진출 계획을 밝혔다.
기존 PCB 제조용 화학소재보다 고품질 특성을 요구하는 고객사 요구에 발맞춰 지난해 무전해 화학동도금 기술을 개발해 패키지기판 제조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패키지 기판용 화학소재 시장 진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소재 국산화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또 현재 소수의 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전기동도금 약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인다.
회사는 전기동도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북미 휴대폰 제조사 사양에 맞는 최신형 Via-Fill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와이엠티는 5G 기판용 화학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와이엠티 신사업 관련 IR세션은 31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진행되며, 행사 당일 회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유튜브 주소와 IR 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