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 증권사인 SSI증권은 최근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경기 회복이 시작되는 2분기부터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꽉 막혔던 금융시장에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펼쳐오던 중 베트남산 제품 수출 호조가 이어지자 중앙은행은 이에 조금씩 금리를 높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SI증권은 "올들어 1분기와 2분기 초 예금 및 대출금리가 모두 안정세를 보이다가 신용 수요가 늘면서 2분기 말에 점차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일부는 이미 개인 고객 금리를 0.1~0.4% 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오비엣증권(Baoviet)은 "전염병이 통제되고 있고 이미 대도시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인플레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예금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그리뱅크(Agribank), 비디브(BIDV) 비엣틴뱅크(Vietinbank)를 포함한 국영 은행들이 현재 제시한 12개월 금리는 5.6퍼센트이고 베트콤은행은 5.5퍼센트 중 하나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국영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신용 증가율은 12.13%로 올해 12%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