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베트남과 영국간 맺은 자유무역협정(UKVFTA)이 오는 5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당호앙안(Dang Hoang An) 산업통상부 차관은 최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5월 1일 공식 발효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영국은 지난해 12월 30일 맺은 UKFTA의 효력은 양국이 합의한 내용 그대로 1월 1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임시적 발효`로 수출입 등 무역을 하고 있다.
안 차관은 "베트남 정부는 앞서 UKFTA 합의를 승인하는 결의안을 발표했으며 3월 중으로 모든 UKFTA 절차를 완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차관은 이어 "지난 23일 영국 무역정책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양국이 UKVFTA를 공식 비준 한 것에 대해 축하와 기쁨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안 차관은 "영국이 태평양 횡단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이고 진보적 협정(CPTPP)에 가입하려는 제안"도 적극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안 차관은 "CPTPP에 다른 서방 국가들이 참여하는 것에 베트남은 환영하며, 이를 조속히 승인하기 위해 국회에 보고하는 등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체결한 베트남-영국 자유무역협정(UKFTA)은 9개 조항과 유럽연합(EU)과의 FTA의 일부 조항을 수정한 별첨 조항 1개 그리고, 상호교환 서한 1개가 포함됐다.
UKFTA가 발효되면 영국은 베트남 상품 70.3%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7년 안에 99.7%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