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1조 3천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조 3,320억원으로 전년(8,202억원)대비 5,118억원(6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5,368억원, 20.0%)과 증권투자 손익(파생상품 포함, 2,110억원, 169.0%)이 늘면서 전년(9,689억원)보다 4,079억원(42.1%) 증가했다.
금감원은 운용자산과 성과보수 증가로 수수료수익이 늘어났고 주식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침체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증권투자손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외이익(3,285억원)은 지분법이익이 늘면서 전년(1,104억원) 대비 2,181억원(197.6%) 증가했다.
전체 326개사 중 254개사가 흑자, 72개사가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35.3%) 대비 13.2%p 떨어진 22.1%였다.
지난해 ROE는 15.6%로 전년(12.2%) 대비 3.4%p 상승했다.
운용자산은 2019년말(1,136.5조원) 대비 61.3조원(5.4%) 증가하며 1,197.8조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