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베트남 증시는 -0.57% 하락하며 1200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이날 장은 전날 대비 5.47포인트 하락하며 1195.47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 내내 횡보하다가 약 7포인트 하락한 1194.0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보인 베트남 증시 사상 2번째로 높은 1200.94포인트 덕분에 전 주와 비교할 때 여전히 1.05% 상승하며 한주간 장을 마쳤다.
현지 경제매체들은 "이날은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베트남 에너지 종목들이 하락했고, 우량 종목들의 하락 그리고 투자자들이 최근 증시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심리까지 얽혀 장세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273개 종목이 상승하고 168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 거래일과 비교해 12% 급등한 17조2000억 동(VND) 약 미화 7억4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7거래일 중 최고의 유동성을 보였다.
VN30지수도 -0.68% 빠지며, 1203.36포인트를 기록했는데 30개 종목 중 6개 종목 상승, 22종목 하락으로 마감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1.69%, 자회사인 빈홈스(VHM)는 -1.91%, 빈리테일(VRE) -2.86% 으로 각각 갈렸다. 이어 사이공맥주(SAB) -0.33%, 마산그룹(MSN) -1.11%, 노바랜드(NVL) -2.71%, 패트롤리맥스(PLX) -2.43%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부동산업 -0.24%, 증권업 1.10%, 보험업 0.31%, 정보통신업 -1.33%, 도매업 -1.71% 등을 보였다.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 -3.38%,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는 개장가를, 베트남은행(CTG) -0.12%, 군사은행(MBB)도 개장가를 각각 기록했다.
민간은행 부문 종목은 테크컴뱅크(TCB) 0.12%, VPB뱅크(VPB) -1.42%, 아시아커머셜은행(ACB) -0.44%로 이날 은행 종목들 거래 실적은 좋지 않았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8% 소폭 오르며 277.70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26% 소폭 하락한 81.48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