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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훔친 '코로나 장발장', 출소 후 주거·생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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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코로나 장발장`으로 불린 40대 남성이 출소 후 주거와 의료, 생계 지원을 받게 된다.

`코로나 장발장`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지난해 3월 고시원에서 달걀 한 판을 훔쳐 수감됐다가 이달 28일 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당뇨 등 만성질환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이 있는 데도 의료지원은 물론 거처할 숙소와 생계 수단이 없는 A씨에게 긴급 복지지원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A씨는 장기미사용 임대주택을 활용한 임시 주거공간과 주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고 출소 즉시 긴급 의료지원을 통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출소 후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초생활 급여 신청을 할 예정이다.

도는 A씨가 기초생활 급여 대상자로 결정되기 전이라도 직권으로 긴급 생계급여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생계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자활 시설 연계, 일자리 지원 등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씨는 보이스피싱 관련 사건으로 불구속기소 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이던 지난해 3월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달걀 한 판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8개월을 구형받았다. 수원지법은 최저 형량인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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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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