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6% 떨어진 3,039.53에 장을 마쳤다.
일본의 닛케이지수 역시 1.41% 떨어진 29,792.05에, 대만 가권지수는 1.34% 떨어진 16,070.2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금리가 1.7%를 넘어서며 뉴욕 3대 지수가 하락하자 아시아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이 연간 6조엔에 달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하한 기준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적어도 2분기 초반까지는 금리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며 "반복되는 금리 오버슈팅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