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의 주주총회가 19일 열렸다.
유한양행은 19일 오전 대방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22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조욱제 부사장을 선임했다.
조욱제 사장은 "제가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조욱제 사장은 1955년 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병원지점장(이사), ETC영업부장(상무), 마케팅 담당(전무), 약품사업본부장(전무이사, 부사장) 및 경영관리본부장,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총을 통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주친화 경영 강화는 회사의 사업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주주가치 및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사업연도부터 2023년 사업연도까지 3년간 비경상적인 이익 및 손실을 제외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총 100여 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 중계에 참석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며 취임 후 첫 주주총회를 이끌었다.
존림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인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ES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1조1,648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219% 상승했다.
지난해 CMO에서 수주한 누적 제품 수는 총 56개로 전년 대비 20개 증가했으며, 국내외 규제기관 제품 승인건수는 누적 총 77건으로 전년 대비 22건 늘었다.
또한 1, 2, 3공장 모두 안정적으로 풀가동 중이며, 지난해 11월 착공한 4공장 건설은 2023년 초 가동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4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25만6천 리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