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 호출 업체 리프트(LYFT)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지난주 가장 많은 승객을 태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프트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봉쇄가 시작된 이후 승객의 수만 놓고 봤을 때 주간 단위로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리프트는 지난 17일, 1년 만에 처음으로 일일 차량 호출 건수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주 정부의 봉쇄 규제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하거나 여행하는 데 더 편안함을 느끼는 데 따라 차량 호출 회사들이 팬데믹 최저치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프트는 또한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주간 탑승자 수에 대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리프트는 다음 주부터 "1년 전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가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탑승자 수가 전년대비 1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웨드부시 증권은 백신 보급 수혜주로 리프트를 꼽으며 목표 주가를 67.42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까지 백신이 보급됨에 따라 사무실 복귀와 여행 회복세가 시작되면서 우버와 리프트는 소비자 수요의 반등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리프트와 우버의 주가는 전년 대비 각각 250%, 198% 이상 뛰어올랐다.
리프트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68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며 0.23% 오른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