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이효리로부터 연애 상대를 추천받은 일화를 전했다.
제시는 "이효리가 김종민 오빠를 계속 만나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민이 오빠랑 방송을 하다 보니까 똑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말만 하면 버벅 거린다"며 "밖에서 보면 실제 성격도 너무 좋다. 계속 만나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가 "종민이가 똑똑하고 머리에 들어있는 건 좋은데 아웃풋이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시는 평소 이상형으로 김종국을 꼽은 바 있다. 이에 김구라는 "종국이야, 종민이야?"라고 물었고 제시는 "내가 골라야 되냐. 죽어야 되면?"이라며 고민하다 "종국이 오빠"라고 수줍게 말해 시선을 끌었다.
안영미가 "많은 분들이 제시를 걱정해 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한 분이 영상편지를 보냈다"면서 제시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깜짝 공개했다.
영상에서 어머니는 "그동안 많이 바쁘고 아팠을 때 그 흔한 죽도 못해주고 정말 미안하다. 지난 한해 제시가 사랑도 상도 많이 받았다"며 "아빠, 엄마도 네 덕분에 행복했다. 늘 씩씩하고 당당하고 겸손하게 일해야 된다. 사랑한다"라고 편지를 남겼다.
이를 본 제시는 "제가 마음이 아픈 게 14살에 혼자 한국에 왔다. 누가 욕을 하고 실패해도 혼자서 일어났다"며 "부모님한테 늘 괜찮다고 하지만 속은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시는 "다들 저보고 `센 언니`라고들 하시는데, 진짜 `센 언니`란 무너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멀리 있으니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 이런 말을 못 하겠더라"라며 공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