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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지난해 매출 1조 육박…두 배 넘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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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1년 새 2배 넘게 뛴 결과다.
18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해 매출액이 9523억원(연결·K-IFRS 기준)으로 2019년(4259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최근 주요 주주들에게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서 이런 사실을 알렸다.
다만 적자규모도 커졌다. 2019년 1012억원에서 지난해 1162억원까지 늘었다. 누적 영업적자는 2600억원 수준이다.
마켓컬리 측은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약 4200억원인 만큼 자본 잠식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연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거래 시장에서 평가된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1조 3천억원이다.
마켓컬리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 출신인 김슬아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새벽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이커머스 시장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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