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부전으로 투병 중인 배우 윤주가 흉추(등뼈) 골절상을 입었다는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윤주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그나저나 흉추 골절이라니. 나한테 왜 이러시나이까. 누워만 있으니 곤욕이다. 너무 아프다"며 병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윤주는 "예전 할머니 계실 때 할머니가 착용하셨던지라 낯설지 않고 친근한 이 녀석. 앞으로 한 달 간 나의 척추가 돼 줄 녀석이 도착했다"고 적었다. 환자복에 의료보조기를 착용한 모습이지만 씩씩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급성 간부전으로 투병 중인 윤주는 상자를 들다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는 "정말 평범하다. 이전이라면 거뜬히 들었을 무게의 상자를 집안으로 들어서 나르다가 다쳤다. 간부전 특성상 영양 흡수가 안 된다. 그렇다 보니, 뼈가 많이 약해져 있었다"고 다친 이유를 설명했다.
윤주는 지난해 항생제 부작용으로 간 손상을 입어 급성 간부전 진단을 받은 후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간 이식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생인 윤주는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해 활동해왔다. 영화 `나쁜 피`, `미쓰 와이프`, `나 홀로 휴가`, `블러드 사쿠라`, `악의 제국:13일의 금요일 챕터2` 등에 출연했다.
윤주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