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커진 외출 기대감이 패션 소비로 연결되면서 국내 패션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보름(3/1~15)동안 롯데백화점 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75% 신장했고, 특히 여성복 매출은 두 배 이상(1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4일간 전국 점포에서 `대한민국 5대 패션그룹 패션 위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패션 양대 산맥인 한섬과 삼성물산(3/19~21)을 필두로 바바패션, 대현, 시선인터내셔널이 동참해 행사의 규모를 키웠다.
패션 브랜드들은 올해 `뉴노멀` 트렌드에 맞춰 편안함과 실용성이 강조된 신상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대현 모조에스핀의 올해 봄 컬렉션의 경우, 화사한 컬러의 클래식 라인 스커트 셋업을 톤온톤 매치하거나, 스트라이프·플라워 등 다양한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페미닌 원피스, 데이웨어로 활용하기 좋은 레터링 티셔츠와 데님의 매치 등 좀 더 편안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트렌치코트, 재킷과 같은 기본 아이템에 기장을 짧게 하거나 후드를 달아 편안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연출하거나, 봄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원피스를 로맨틱 무드뿐만 아니라 믹스 앤 매치로 다양하게 연출해서 활용성을 높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내놨다.
유민영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고객들에게는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에게는 상품 판매를 돕는 혜택들을 마련해 소비 진작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