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승합차를 몰다가 놀이터로 돌진해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52)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놀이터로 돌진해 B(9)군 등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도 부상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 거주자인 A씨는 경찰에서 "왜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의식을 차렸을 때는 병원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며 "피해 초등학생 3명은 외상이 없는 경상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부모에게 인계한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