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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들먹이나" 서장훈, 현주엽 학폭 의혹에 입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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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교폭력 의혹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현주엽과 중고교 동문인 서장훈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서장훈은 1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현주엽의 학폭 최초 폭로자의 고교 농구부 동기라는 A씨가 자신을 언급한 데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농구부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왜 나를 들먹이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한 반응을 내비쳤다.

앞서 A씨는 15일 "고교 시절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맞아서 몇십 바늘 꿰맨 선수도 있었다"며 "현주엽의 휘문고 1년 선배이자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장훈이형이 나서서 증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훈이형은 양반 같은 스타일이라 왜 국보급 센터라는 호칭이 붙는지 인성에서 알 수 있었다"며 서장훈의 입장을 요구했다.

서장훈은 "(현주엽의) 폭력행위를 본 것은 없었다. 나에게 무슨 얘기가 들어 온 기억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휘문중, 휘문고 시절 현주엽에 대해선 "제 기억에 장난기 많은 후배였다. 장난꾸러기 같았다. 이런 일이 생겨서 나도 무척 당혹스럽고, 주엽이가 그렇게까지 했을 것이라 믿어지지 않는"고 말했다.

그는 현주엽의 집안 배경에 대해서도 "당시 선수 출신 부모님은 현주엽 말고도 여러 분 있었고, 현주엽은 배경이 아니더라도 농구 잘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때였다. 특혜를 봤다는 주장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현주엽이 의혹에 휘말려서 당혹스러우면서도 진짜 그랬는지 믿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아프다"며 "혹시 양자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과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현주엽이 후배들에게 물리적으로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그는 "(현주엽이) 원산폭격을 하게 했고, 버티지 못하는 이들은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 글에는 "후배들은 그분을 `현산군`이라고 불렀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현주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의적인 모함"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부인했다.

현주엽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뭉쳐야 쏜다`, 유튜브 채널 `먹보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KBS Joy/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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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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