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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를 잡아라"...증권사 '특명' [여의도레이더]

"형 따라 아우도 따상상?"…SK바사 기대감 고조
공매도 금지 '마지막 연장'…대비책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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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의도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을 알아보는 `여의도 레이더` 시간입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 기자, 이번 주 가장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SK바이오사이언스 아닙니까?
<기자>
네, 오는 18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선례가 된 SK바이오팜처럼 된다면 공모가인 6만5천원의 2배인 시초가에 상한가인 `따상`이라면 첫 날은 16만9천원.
다음 날까지 상한가인 `따상상`이라면 21만9,700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 만한 아우`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앵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에 몰린 자금이 말 그대로 역대 급 아닙니까? 이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총 64조원 규모라 증시에 머물러준다면 영향력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실제 청약이 된 1조5천억원 물량은 상장 이후 단기간 내에 엑시트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나머지 환불된 청약증거금 62조원은 은행 계좌 등에 있던 안전 자산이 잠시 공모주 청약을 위해 `머니 무브`를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최근 불확실성이 큰 증시 움직임을 볼 때 이들 자금이 계속 증시에 머물러 있기는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앵커>
그렇지만 이런 투자 심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자금 이동을 유도할 수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런 점은 기대해볼 만 합니다.
자금 성향을 고려할 때 단기 상품, 저 위험 상품에 머물다 다른 주요 IPO에 쏠릴 수 있습니다.
일단 IPO대어들이 연달아 예정돼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이 입성할 때 마다 뭉칫돈이 몰릴 전망입니다.
또 공모주 펀드로 지난주 2,400억원 이상 자금이 몰리는 등 IPO 열풍이 번지는 점도 반길 만 합니다.
주변 자금 역시 요동쳤는데요.
투자자 예탁금은 3월 들어 내리막길을 보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을 기준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신용거래융자는 2월 말 이후 줄다가 공모 청약일 전후로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증권사들 입장에서 유치에 안간힘을 쓸 수 밖에 없겠습니다.
<기자>
전반적으로 보면 기대감과 관망세가 엇갈립니다.
SK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지점 계좌 개설 투자자에 한해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권사들은 지난해 공모주 청약 이벤트를 했었는데 기대보다는 자금 유입이 적어 이번에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주관사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상장 당시 청약 증거금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었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닙니다.
늘어나는 신규 계좌 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힐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청약증거금이 많을수록 이를 단기적으로 운용해 얻는 수익이 커지게 되기 때문에 대어 급들의 상장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앵커>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전후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네요. 이번 주 또 중요한 이슈는 없나요?
<기자>
1년 간 진행된 공매도 금지가 마지막 재 연장을 하게 됩니다.
3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인데요.
한달 반 이후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 종목의 공매도 금지는 풀리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증권가에서도 어떤 파장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간 동안 대비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증권가에서는 선물 옵션 거래를 통한 헤지(Hedge) 전략 등 여러 대안들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예측만 난무하기 때문에 정확한 대안을 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은 이 기간 동안 당국이 내놓을 개인 공매도 활성화 방안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방안이 투자 또는 헤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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