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약 627억 원·영업이익 59억 원
-미래 농촌문제 해결 스마트팜 ‘주목’…수주↑온실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플러스가 미래 농촌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는 스마트팜 수주가 증가하며 지난해 양호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12일 온실·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대표 박영환)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627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회사는 작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스마트팜 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계약 증가를 꼽았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주도적인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설을 도입하는 기업과 개인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회사의 스마트팜 사업부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스마트팜 사업 매출은 2019년 144억 원에서 2020년 302억 원으로 약 110%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약 21억 원이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 기준에 따라 전환사채의 전환권이 파생상품부채로 분류되면서 발생한 회계적 손실 53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환권의 가치가 높아짐으로 인해 발생한 회계적인 손실로써 실제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그린플러스는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장어 수요 감소로 인해 약 20억 원 규모의 생물자산 폐기손실이 영향을 끼쳤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확보한 수주액은 2020년 매출의 약 32% 규모인 203억원에 달한다”며 “이와 같이 우호적인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그린플러스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더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린케이팜에서 재배 성공한 시서스의 상품화와 그린피시팜에서 생산되는 장어의 판매는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