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8일과 9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7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90개 기관이 참여해 1,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참여 기관 중 99.87% (미제시 1.48% 포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며, 이에 회사는 시장친화적 공모가 결정을 위해 기존 공모가 희망밴드(9,000원~1만2,500원)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상장 후 회사의 디지털 헬스 분야 기술력에 적극 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5%인 25만주를 대상으로 11일~12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오는 23일 상장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래로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는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의료비 증가 부담을 덜고, 혁신성장을 이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디지털 헬스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디지털 헬스 서비스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필수공통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라이프레코드’ 플랫폼 △ 호흡재활 프로그램 ‘레드필(Redpill) 숨튼’과 암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 케어’ 등의 디지털 치료제 △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진료 중개 솔루션인 `닥터 콜(Dr.Call)` 등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