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과 HDC현대EP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일 회사채 발행조건을 민평금리 대비 3년물 -0.85%p, 5년물 -1.07%p로 확정 공시했다.
민평금리는 한국자산평가, KIS채권평가, 나이스채권평가 등 3개사의 평균 금리를 뜻한다.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 규모의 7배가 넘는 735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체 1000억원 가운데 700억원의 3년물에는 약 7배인 4,650억원이 몰렸으며, 300억원의 5년물에는 9배인 2,700억원이 몰렸다. 금번 회사채는 3월 12일 발행될 예정이며,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HDC그룹의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HDC현대EP도 앞선 3일 창사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 400억원 모집에 3배가 넘는 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으며, 민평금리 대비 -0.18%p로 발행조건을 확정하고 5일 공시했다. 회사채는 3월 11일 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