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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車 판매 종합] 쌍용차의 추락, 르노삼성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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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車 판매 종합] 쌍용차의 추락, 르노삼성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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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생산을 재개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완성차 5개사의 2월 판매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쌍용자동차다. 쌍용차는 2월 한 달 동안 모두 합쳐 3천 대도 팔지 못했다. 생산 중단 등 여파와 함께 경영 위기로 인한 잦은 구설수에 오른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임영웅의 차` 올 뉴 렉스턴 출시로 1만 1,859대까지 치솟았던 월 판매 실적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다른 4곳은 내수가 일제히 늘었다. 작년 2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며 빚었던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덕분이다. 특히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종료 후 수출이 크게 줄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2월 한 달간 XM3만 2,476대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1.8%, 전월대비 무려 31.6% 늘었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월 국내 5만 2,102대, 해외 24만 8,14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 2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2.6% 증가,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8,5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 5,124대, 쏘나타 4,186대 등 총 1만 7,915대가 팔렸다. RV는 투싼 5,869대, 팰리세이드 4,045대, 싼타페 2,781대 등 총 1만 5,628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2,714대, GV70 2,686대, GV80 1,190대 등 총 7,321대가 팔렸다.
2월 현대자동차 판매 실적
● 기아
기아는 2월 국내 3만 7,583대, 해외 17만 2,59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1만 17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1.0% 증가, 해외는 2.9% 증가한 수치다.

기아 측은 판매량 증가 주요 원인에 대해 카니발, K5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지난달 기아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카니발(6,153대)로 6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 5,42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3,034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8,417대로 뒤를 이었다.
2월 기아 판매 실적
● 한국GM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총 2만 4,265대(완성차 기준 - 내수 5,098대, 수출 1만 9,16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4% 증가했지만 수출은 -17.2% 줄어들었다.

수출 감소분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의 내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두 모델은 각각 1,759대, 1,285대 판매되며 판매 1, 2위를 석권했다.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쉐보레 수입 RV 라인업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총 27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이쿼녹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22.0% 증가세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2월 한국GM 판매 실적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3,900대, 수출 3,444대로 총 7,34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와 수출 실적이 각 6.2% 및 1.8%씩 증가했다.

1월 대비 영업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전월대비 내수는 10.4%, 수출은 31.6% 증가했다. 중형 SUV QM6는 2,121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으나, 지난달과 비교하면 7.4% 증가했다.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876대 판매돼 697대였던 전월 대비 25.7% 늘어나며 QM6의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의 2월 수출 실적은 QM6 946대, XM3 2,476대, 트위지 22대 등 총 3,444대로 XM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월 르노삼성자동차 판매 실적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포함 총 2,789대를 판매했다. 일부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을 거부하면서 14일간 생산 차질을 빚은 데 따른 처참한 실적이다.

생산 차질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한 2,673대,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94.3% 감소한 11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쌍용차 측은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가 관건인 만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2일) 쌍용차는 부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생산라인 운영도 재개했다.
2월 쌍용자동차 판매 실적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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