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멤버 간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에이프릴이 멤버 이나은의 학폭(학교폭력) 가해 폭로 등 각종 의혹으로 번지자 소속사 측은 유포자를 고소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자는 이나은이 당시 자신에게 한 발언이라며 소셜미디어 댓글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또 이나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2013년 지인의 소셜미디어에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가수인) 고영욱한테 성XX 당하고 싶냐`는 댓글을 남겼다는 주장도 재점화 됐다. 뿐만 아니라 에이젝스 윤영과 이나은의 열애설도 불거져 화제가 됐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2일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면서 "법무법인 엘프스를 통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하고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에이프릴은 2016년 팀을 떠난 원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따돌림으로 인해 공황장애에 시달렸고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구설에 올랐다.
DSP는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이나은에 대한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는 등 불똥이 튀어 곤혹을 치렀다.
에이프릴 이나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