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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본격화 속 확산세 꺾일까…오늘 다시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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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서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다. 직전일(390명)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406명으로 발표했으나, 경북 의성군에서 확인된 `가짜 양성` 사례 16건을 제외해 390명으로 정정했다. 전날 추가로 확인된 위양성 사례 1건은 이날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 효과`의 영향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07명으로, 직전일(374명)보다 67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3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448명) 400명대로 떨어진 뒤 1주일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급격한 증가세나 감소세가 없으나 최근 제조업 등 사업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등 언제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기 쉬운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신규 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2주(2.12∼25)간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총 71건 가운데 사업장 관련은 19건으로, 총 6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27일에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9월까지 국민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친 뒤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시점에서 불안 요인 중 하나는 내주부터 시작되는 새학기 등교수업이다. 초등학교 1·2학년과 고3 등 우선 등교 대상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가족 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4일까지 2주 연장했다. 이는 백신 접종과 새학기 등교수업을 고려한 측면이 크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지만, 이로 인한 유행 차단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전후로도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에 집중해야 더 빠르게 유행을 통제하는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이 지나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간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유행 상황이지만,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까지 모두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대학 개강 이후 학내 밀집도가 높아지고 행사와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신입생 환영회·MT 등의 대면모임을 자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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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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