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5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9명보다 44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기 때문에 전날보다는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수도권이 207명(81.2%), 비수도권이 48명(18.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0명, 경기 85명, 인천 12명, 광주 9명, 전북·충북 각 6명, 부산·대구 각 5명, 울산·충남 각 4명, 경북 3명, 경남·강원 각 2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이후 1주일째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별로 보면 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406명→4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4명꼴로 나왔다.
급격한 증가세는 없으나 내주 개학을 앞두고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양주시 섬유 제조업장과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4명이 됐다. 경기 광주시 가구 제조업과 관련해 12명,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 13명이 각각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98명으로 늘었고,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누적 51명이 됐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간부급이 아니고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지원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도 아니라고 당국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