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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이레, 철부지美부터 오열까지 파워열일 ‘존재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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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레가 드라마를 통해 10대 특유의 당찬 매력부터 가슴 절절한 눈물연기까지 꽉 찬 활약을 보여주며 화면을 장악했다.

이레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최강희(37 반하니 역)와 우여곡절 끝에 옥탑방 생활을 시작하는 17반하니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레는 미래 자신의 언니인 정이랑(반하영 역)에게 정체를 들킬 뻔했으나, 해외에서 온 최강희의 딸이라고 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주눅 든 최강희와 달리, 화난 언니에게 ‘대머리 독수리야”라고 씩씩 달려들어 웃음을 선사하는 가 하면, 기지를 발휘해 언니를 ‘이모’라고 부르며 독립지원 자금을 요청했다. 결국 보증금을 마련하는데 성공하며 최강희와 옥탑방 생활을 시작했다.

이레는 최강희에게 친한 척하는 김영광(한유현 역)을 보고 탐착치 않아했다. 이레는 “쟤 만나는 순간 니 인생도 그냥 새 되는거야. 알지?” 라고 뼈 때리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레는 “솔직히 말해봐. 내가 같이 있으니까 좋지?”라며 둘의 케미를 단단히 쌓아갔다.

그런가 하면, 이레는 최강희의 부당해고 후 복직, 본사 첫 출근을 앞두고 옷을 사던 중 그녀의 다리흉터를 발견했다. 아직 자신을 구하려다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소식을 알지 못하기에 상처가 의아한 상황. 여기에 극 말미 20년 세월 동안 변해버린 가족들의 모습을 몰래 본 뒤 그 동안 철없는 10대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딸로서 애틋함 폭발은 물론, 서럽게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이레는 한 회 동안 웃고 울리며 극의 메인 캐릭터로 제대로 존재감을 남겼다.

이처럼 이레는 작품에서 ‘17반하니’ 캐릭터에 안성맞춤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철없는 사춘기 소녀이지만 누구보다 약자를 위할 줄 알며, 가슴 따뜻한 말을 넌지시 건네는 모습에서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위기탈출을 위해 기발한 재치를 발휘하는 등 극중 적재적소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여러 캐릭터와 있어도 존재감이 돋보이는 등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주며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성장형 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한편 이레가 출연하는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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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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