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L(가격표시기) 3위의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솔루엠에 대해 `저가매수의 타이밍`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대방동지점 부장은 25일 오후 방송된 한국경제TV의 `성공투자 오후증시 내일장전략 유망주 코너`에서 솔루엠에 대해 "저가매수로 중기적으로 가져가볼만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 부장은 "지난해 4분기에 이미 5,500억원 수주를 확보한 ESL의 성장성이 클 것"이라며 "글로벌 ESL 경쟁 업체와 비교했을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스웨덴 업체는 34배, 프랑스 업체는 200배 이상이이서 PER 20배 수준인 솔루엠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낮은 이유는 상장초기 오버행 이슈로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와 같은 싼가격의 물량이 나와서 소진되는 과정에 있으며, 또 이미 상당부분 소진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현재 가격대에서 매집해 나갈만 하다"며 단기 목표주가로 3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버행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솔루엠은 지난해 말 5,500억원의 대규모 신규 수주로 수주 잔고는 7,3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ESL 매출은 올해 3,200억원, 2022년 4,533억원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인건비 상승에 따른 효율적 재고 관리 및 제품별 실시간 프로모션 등 유통업체들의 ESL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ESL 부문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154억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