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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그린뉴딜로 혁신 선도 [K-뉴딜, 공공기관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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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판 뉴딜, 이른바 `K-뉴딜`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K-뉴딜 추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주요 공공기관의 선제적 대응과 노력을 조명하는 연속 기획 리포트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그린리모멜링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진행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첫 사업지입니다.

지은 지 20년이 넘어 노후도가 심한 곳이었는데, 최근 에너지 절감형 건물로 탈바꿈 했습니다.

높은 효율의 단열재와 창호, 조명기구 등이 적용됐고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기까지 설치됐습니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분석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겨울만 되면 치솟았던 관리 비용이 크게 줄었고 아이들도 더욱 따뜻한 공간에 머물게 됐습니다.

[권민경 / 시립철산어린이집 원장 : 단열 등 에너지효율이 좋아지니까 가스비나 전기비가 전년 대비 40% 정도 절감된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이 밝아지고 따뜻해지니까 아이들도 놀이하기 활동성이 좋아졌습니다]

LH는 올해 전국에서 15년 이상된 어린이집과 보건소, 의료시설 등 1천여곳에 그린리모델링 설계와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이곳 역시 그린리모델링을 거쳐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 거듭났습니다.

신축 아파트에 비해 난방효율이 40% 이상 떨어졌지만 이제는 한겨울 추위도 이겨낼 수 있게 된 겁니다.

[권순자 / 그린리모델링 공사단지 입주민 : 이중창 하기 전에는 보통 (난방을) 26~27도까지 틀었어야 했어요.추우니까 외풍이 너무 강해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목돈이 없어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박정호 / 그린리모델링 시공업체 대표 : 50만원만 내도 1천만원 넘어가는 공사를 승인만 받고 먼저 해드립니다. 최장 60개월동안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상환하고 납입하면 되는데, 10~12년 정도 생활하고 에너지 절감하면 원금이 회수가 될 정도로 설계가 됐습니다]

LH는 앞으로 2년간 1조2천억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4만5천가구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그린리모델링은 공공과 민간을 넘나 들며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저소득층의 에너지 불평등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겁니다.

[박송이 / LH 그린리모델링센터 차장 : 사업에 필요한 설계와 시공 가이드라인 등 기술 지원까지 사업 전 과정의 총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전국적으로 이뤄지다보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LH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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