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해 또 한 번의 실적 신화를 썼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6,199억원,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572.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올랐다.
유한양행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매출 증가 요인으로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증가와 기술료 수익 증가와 군포 공장부지 매각 처분이익을 반영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급증은 폐암 신약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 개발 진행에 따라 미국 얀센에서 받은 기술료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임상 3상 진입으로 얀센에서 6,500만 달러, 한화 약 723억원을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달 렉리자정을 국산 31호 신약으로 조건부 허가받아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