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앱 `클럽하우스`가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에 들어갔다.
클럽하우스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고용했으며 이는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을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23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개발자인 모페와 오군디페(Mopewa Ogundipe)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오늘 클럽하우스로 첫 출근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오군디페는 "나를 안다면 iOS(애플 운영체제) 전용 앱에 대해 내가 의견(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개발팀에 합류해 기쁘다"고 전했다.
현재 클럽하우스는 애플의 아이폰 버전만 있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아이폰의 독점성에도 불구하고 클럽하우스 앱은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클럽하우스 공동 창업자인 폴 데이비슨 및 로한 세스가 밝혔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클럽하우스는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 희소성 때문에 일명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 SNS로도 불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클럽하우스로 소통을 하면서 국내에서도 클럽하우스 열풍이 불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클럽하우스가 국내에서도 클럽하우스 앱을 20만건 가까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애니는 지난 16일 기준 클럽하우스 앱의 국내 다운로드 건수는 19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