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메리츠증권과 지역 소비경기, 수출입 관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업체인 가이온과 함께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메리츠증권, 가이온과 공동으로 국내 거시경제와 산업전반에 대한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 소비 빅데이터와 각종 비정형 데이터를 토대로 메리츠증권이 지닌 자본시장 분석 역량을 접목해 국내 거시경제, 산업별 이슈 분석에 활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투자 콘텐츠나 대체 데이터를 발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재난상황에서 가계 소비 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를 융복합한 `대체 데이터`를 활용해 거시경제 추이와 자본시장의 영향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산업별 효과 분석이나 인구통계학적 분석을 통한 각종 추천정보 제공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향후 3사는 데이터 융합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각종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회, 분석,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모델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그 동안 신한카드는 `국민·공공기관·민간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 빅데이터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2014년 이후 기관, 기업의 데이터 프로젝트 300여개를 수행한 바 있다.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을 통해 거시경제, 산업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