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이 본격화되는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골프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일)까지 골프웨어를 최대 80%, 골프용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하는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스포츠 이용이 감소됨에 따라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2020년 515만명 추정), 실제로 지난해 9~10월 롯데백화점 골프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비 25%가 뛰었다.
해외여행 대신 골프, 등산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여윳돈을 투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전체 골프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점포로 국내/외 골프 브랜드 27개를 보유하고 있다.
총 1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가 마련된 8층 행사장에서는 보그너, 블랙앤화이트 등 해외 직수입 브랜드 골프웨어를 40~60%, 슈페리어, 핑 등 국내 유명 브랜드 및 라이센싱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40%~80%,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 등의 인기 골프화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등의 인기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하고,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는 별도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잠실점에 입점된 골프 전 브랜드가 참여하는 만큼,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골프를 즐기는 모든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SSG닷컴과 손잡고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통해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지난해 골프 매출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매출 신장률 역시 23.6% 수준의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을 행사카드(이마트e, 삼성, KB국민 등)로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골프상품 중, 이마트 점포를 통해 배송되는 쓱배송, 택배 배송상품에 대해서는 10%를 SSG머니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이마트와 SSG닷컴이 단독으로 미즈노 ST200시리즈를 최초 가격 대비 50% 할인 판매한다.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부담 없는 가격의 초특가 상품도 준비했는데,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터 가방까지 한 번의 선택으로 해결이 가능한 야마하 여성용 페미나 풀세트, 웨지로 유명한 클리블랜드 브랜드의 CG-ONE 웨지 등이다.
인기 브랜드의 올해 신상품으로는 50~60대 선호도가 높은 던롭 젝시오프라임 로얄에디션4 시리즈와 2~30대 젊은 골퍼들이 사용하기 좋은 테일러메이드 SIM2 시리즈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이 동시에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