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 S2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식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닝워크 S200`은 기존 모닝워크를 더욱 발전시킨 차세대 로봇시스템이다.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라 최적의 재활훈련이 가능하고, 발판의 움직임을 통한 보행 구현과 착석 형 체중 지지 방식을 적용해 준비시간이 약 1분으로, 경쟁제품의 약 20~30분 소요되는 것에 비해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존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 됐다.
큐렉소는 이번 미국 FDA 등록을 계기로 미국 재활로봇시장의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상지재활로봇기업인 미국 바이오닉사의 `인모션(InMotion)`을 국내에 공급한 경험을 살려 양사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모닝워크 S200` 소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미국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모닝워크 S200이 한국과 미국에서 제조 및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2분기 유럽 통합규격(CE) 인증까지 획득한다면 대부분의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모닝워크의 국내 및 해외 판매 경험을 살려 빠른 시간 내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아시아 및 유럽 진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