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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테스트소켓 넘어 5G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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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반도체 업계가 본격적으로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전후방 산업 대부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인데요.

이런 가운데 반도체 테스트소켓으로 이미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 국내의 한 강소기업이 최근 5G 안테나 소재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선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ISC는 반도체 테스트소켓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강소기업입니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직접회로가 불량품인지 아닌지 전기적 성능을 반드시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에, 테스트소켓은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 부품으로 분류됩니다.

2003년 전류손실과 IC 단자의 손상을 줄여 테스트의 정확성을 높인 실리콘 러버(silicon rubber) 소켓을 상용화한 ISC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소켓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빅 IT기업들이 ISC의 고객사입니다.

[김정렬 / ISC 사장 : 이전에는 대부분의 테스트 소켓이 핀 타입의 소켓이었습니다. 반도체가 작아지고, 새로운 패키지가 나오면서 거기에 맞는 실리콘 러버 소재로 만든 특수한 테스트 소켓을 개발하게 됐고, 그 기술이 현재 우리 회사가 세계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는 근간이라고 봅니다.]

그간 움츠러들었던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언택트 수요 등에 힘입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ISC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내년까지 6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ISC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최근 특허기술인 직접도금법을 활용해 5G 안테나용 연성동박적층판, 이른바 FCCL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5G 주파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5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정렬 / ISC 사장 : FCCL을 만드는데 합지 방식이 아닌 직접 도금을 합니다. 필름에 직접 도금을 함으로 인해, 전송 손실이라든지, 전기적 특성을 좋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매출도 지금 현재 주력으로 하고 있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6년 세계 5G 시장 규모가 반도체 시장의 두배인 1,16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ISC는 FCCL의 상용화로 반도체 테스트소켓 시장을 넘어, 5G 시장의 주역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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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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