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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백신 1호 접종'…靑 "불신있다면 마다 안 해"

문 대통령 백신 先접종에 靑 "국민 불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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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맨 처음 맞아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청와대가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에서 65세 이상을 제외한다는) 질병청 방침이 유효한 상태"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 대상에서 만 65세 이상을 제외했다. 만 65세가 넘는 문 대통령은 1호 접종 자격이 안 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가 넘어섰다. (질병청) 방침이 수정되지 않거나 불신이 생기지 않으면 현재는 (대통령 백신 1호 접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불신이 생기면 언제라도 가장 먼저 맞을 생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과 관련해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앞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SNS에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고 남기면서 `문 대통령 백신 1호 접종`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부 의료진의 접종 거부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며 비판한 데 이어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데도 백신 못 구했다고 난리를 칠 때는 언제고 이제 백신접종 하겠다니 불안 조장하며 난리 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라고 저격했다.

장외설전은 장내로 번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부가 사용을 허락했다면 대통령을 비롯해 책임 있는 당국자가 먼저 접종해 불안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미 대통령께서는 `필요하다면 백신 접종을 피하지 않겠다`고 직접 말씀하신 바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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