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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이 공략하는 스마트폰 이을 차세대 기술은?

블룸버그 "애플 첫 AR제품 내년 출시"
구글, 글라스 업데이트 주력…MS, 홀로렌즈 초점
페이스북, 경량 AR안경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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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키트2를 응용한 애플리케이션 레고 AR시티(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최근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대부분 대형 기술업체들이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기술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처음으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2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잇는 기술로는 증강현실(AR)이나 혼합현실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에 집중 공략하는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
애플은 대표 흥행작 아이폰을 통해 AR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업이 됐으며 이제는 AR 안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기관인 아틸러리 인텔리전스(ARtillery Intelligence)의 마이크 볼란드 창립자 겸 기술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AR 안경을 출시할 경우 신기술 대중화 실적을 감안할 때 AR 산업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애플의 첫 AR 제품이 이르면 내년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초기 제품은 주로 가상현실(VR)을 위해 디자인된 배터리 구동 헤드셋이지만 AR도 가능하도록 온보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애플은 VR 헤드셋에서 배운 노하우를 투명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경량 AR 안경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소형화와 렌즈 기술과 같은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현재 시판 중인 투명 디스플레이는 그래픽을 표시하는데 제한된 시야를 갖고 있으며 낮에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밝지 않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손잡고 웨이퍼에 직접 인쇄되는 새로운 종류의 AR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애플은 투명광학과 헤드셋 제조사, 아코니아 홀로그램, 버바나, 메테이오, 이모셔니언트, 플라이바이 미디어, 스페이시스, 넥스트VR 등 AR과 VR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들을 주로 인수했다.
●구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vF) 디자인을 입은 구글 글래스(출처:구글)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선보였을 당시 머리에 쓰는 컴퓨터를 출시한 첫 번째 주요 기술 기업이었다. 당시 구글 글라스는 1,500달러였으며 컴퓨터 업계 종사자들과 얼리어답터들을 겨냥했다.
현재 구글은 이 때의 구글 글라스를 바탕으로 훨씬 가볍고 간단한 제품 생산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구글 글라스에는 카메라와 해상도가 낮은 투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그러나 구글 글라스는 프라이버시와 안전 문제 등으로 지난 2015년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기업용으로 개당 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특히 구글 글라스를 위한 핵심 응용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오그메딕스(Augmedix)`가 꼽힌다. 이 응용 프로그램은 헤드셋의 카메라를 사용해 의사들이 바쁜 업무 시간을 줄여준다.
지난해 구글은 1,000달러의 경량 스마트폰 안경을 만드는 캐나다 회사인 노스사(North)를 인수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출처:MS)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15년 AR 헤드셋인 홀로렌즈를 발표한 후 1년 뒤 첫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이후 3,500달러에 달하는 두 번째 버전이 출시됐다. 비즈니스 판매를 목표로 하는 틈새 장치로 알려졌다.
이후 MS는 2018년 VR 소셜 네트워크인 알트스페이스VR을 인수하는 등 관련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홀로렌즈를 출시하기 전 스마트 안경 선구자로부터 지적재산권(IP)을 구매하는데 1억 5,000만 달러를 썼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스마트 글래스(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미 VR의 선두주자다. 지난 2014년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는 AR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시작을 알리는 움직임이었다. 슈퍼 데이터(SuperData)의 추산한 집계를 보면 카메라가 장착된 최신 오큘러스 헤드셋은 300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100만 대가 팔렸다.
오큘러스는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강력한 프로세싱이 가능한 VR 헤드셋으로 AR 근사하게 만들 수 있다. 이 기능은 최근 오큘러스 헤드셋에서 `패스스루(passthrough)`로 불린다.
앞서 CNBC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경량 AR 안경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선글라스 대기업 룩소티카와 손잡고 제품 출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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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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