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분쟁 합의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22일 오전 9시22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4만5,600원, 30.00%)까지 급등한 1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 시간 19일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현지 유통사인 에볼루스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에 따른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나보타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ITC는 나보타의 미국 내 21개월 수입금지를 판결했다.
에볼루스는 합의의 대가로 2년 간 3,500만달러(약 388억원)를 엘러간과 메디톡스에 지급한다. 또 나보타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로 두 회사에 지급해야 한다. 엘러간과 메디톡스 간의 지급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TC 최종판결 이후 메디톡스의 실익이 없어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다"며 "하지만 이번 에볼루스와의 합의로 상당한 실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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