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베트남 증시는 -0.07% 소폭 하락하며 전날 거래일 보다 0.88 포인트 빠진 1173.5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설 연휴 이후 이틀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1200 포인트에 다가섰던 베트남 증시는 이날 장이 열리며 1시간 만에 17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시간이 지나며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대부분의 블루칩이 하락하며 최근 이틀간 59포인트 이상 오른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VN30지수와 블루칩들을 중심으로 현금 흐름이 빠지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203개 종목이 상승하고 2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6.4% 감소한 14조7500억 동(VND) 미화 약 6억4천만 달러로 마감했다.
VN30지수도 0.62% 소폭 하락하며 1180.59포인트로 25개 종목이 상승을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 -0.91%, 빈홈스(VHM) -0.10%, 빈리테일(VRE)이 -1% 각각 하락하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어 마산그룹(MSN) -0.21%, 호아팟(HPG) -0.91% 도 동반 하락했다.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만 유일하게 -0.69% 하락했지만,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1.61%, 베트남은행(CTG) 0.54%, 군사은행(MBB)은 2.48% 각각 상승했다.
민간은행 부문에서는 에이치디비뱅크(HDB) 0.20%, 사콤뱅크(STB) 0.54% 는 상승했으나, 테크컴뱅크(TCB) -0.51%, TP뱅크(TPB) -0.54% 등은 하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0% 소폭 상승하며 231.18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1.02% 상승하며 76.11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