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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명예회장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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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항체치료제의 미국과 유럽 허가를 위해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다음 달까지 4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셀트리온이 백신 개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백신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서라면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정진 / 셀트리온 명예회장 : 2가 백신, 3가 백신을 가야하는데 그 때 한국에 공급량이 늦어진다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 지금 현재 준비는 돼 있지만 결정한 상황은 아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내가 백신을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기술주권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우리도 백신의 주권을 빨리 확보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7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다음달 말까지 4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합니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320만명분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렉키로나주`는 영국의 변이바이러스에는 효과를 나타내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남아공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권기성 /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 : 남아공 변이바이러스가 전파되서 우점종이 된다는 상황을 가정해서 32번 항체도 최대한 빠르게 6개월 내로 비임상, 임상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항체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허가를 위한 사전심사 단계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게 되면 경쟁사의 5분의 1 수준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 회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항체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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