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과 관련해 전날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7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로 등록된 환자는 147명이며, 나머지는 다른 시·도 환자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환자 4명, 종사자 2명, 간병인 1명, 가족·지인 8명 등이다.
지금까지 이 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검사받은 인원은 3천489명이다.
시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으며,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 검사와 관찰을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서 환경검체 검사 37건을 진행했더니 16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시는 전했다.
송파구 보습학원과 관련해서는 17일 5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최근 병원·학원·체육시설 등 생활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발적 집단 발생이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순천향대병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