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이 오늘 오후 2시 첫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무대 위 180분의 드라마를 오롯이 담아낸 스토리 컨셉사진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가면 속 숨겨진 얼굴을 살짝 드러낸 ‘팬텀’ 에릭의 스토리 컨셉사진이다. 베일에 쌓인 ‘팬텀’ 역으로 분한 박은태와 카이, 전동석, 규현은 크리스틴을 향한 애절한 감정과 함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절망,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이번 시즌 캐스팅 영상에서 처음 선보인 반가면과 함께 팬텀의 감정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가면이 공연에 등장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팬텀은 크리스틴과 같이 자신과 가까운 인물과 있을 때는 반가면을 착용하고, 자신의 정체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착용함으로써 그의 감정선을 더욱 디테일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완벽하게 몰입한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 수는 파리 시내에서 악보를 팔던 거리 아가씨에서 오페라하우스의 매혹적인 디바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더한다.
원조 크리스틴 김소현과 꽃을 손에 쥔 채 팬텀을 생각하는 임선혜는 팬텀이란 존재가 두렵지만 한편으로 궁금해하며 행복을 나누고 싶어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반짝이는 눈망울과 순수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지혜는 천사 같은 목소리를 지닌 소녀를, 굳은 심지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김 수는 오페라하우스의 디바로 성장해가는 당찬 소녀의 모습을 담아냈다.
작품의 백미이자 관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손꼽히는 발레장면을 ‘벨라도바’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과 ‘젊은 카리에르’ 김현웅, 정영재, 윤전일은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한 몸짓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함께 그려냈다. 대사 하나 없이 경이로운 몸의 언어만으로 온 마음을 다해 슬픈 운명의 굴레에 빠진 아름다운 연인을 표현해낸 이들은 최정상 발레 아티스트들 답게 수준 높은 테크닉과 깊이 있는 아름다움으로 명장면을 완성했다.
금일 공개한 스토리 컨셉사진에 앞서 뮤지컬 <팬텀>은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미의 캐스팅 영상부터 캐릭터 포스터까지 연이어 공개하며 다가오는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팬텀>은 오늘 오후 2시, 첫 번째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할인에 해당되는 ‘너의 첫 예매가 고마워’ 할인을 최대 20%까지 적용 가능하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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