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정부, 제조기업들과 함께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와 그린뉴딜, 탄소중립 실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와 현대중공업, 만도,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들과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산업은행 표준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올해 1분기 안에 3천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역시 1천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돕기로 했다.
앞서 정책·녹색기획 조직을 확대하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하기도 했던 산업은행은 25조 원 규모의 뉴딜 프로그램과 20조 원 규모의 뉴딜펀드·저탄소 발전 관련 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또한 지난 2018년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3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엔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을 5억 달러어치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