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1만5천~1만9,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1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뷰노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378억원을 공모하게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48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5.4%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2만1천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426곳(92.1%)에 달한다.
해외 기관의 경우 314개 기관이 참여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의료인공지능 기업으로서 흥행에 성공한 수요예측 결과를 보였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자체 딥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뷰노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뷰노는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원천기술이자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기반으로 최적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8종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의료영상과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딥러닝 챌린지와 세계적인 임상 학술지 및 학회에서 자사 솔루션의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해왔다.
뷰노는 사용량비례(Pay-Per-Use) 과금 정책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자사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 견고한 유통망을 보유한 다양한 의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노는 이번 IPO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뷰노메드 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병리와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여 국내외 사업영역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