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06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1%, 12%의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 3,662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10%, 8%의 성장세를 보였다.
휴온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이 다소 주춤했으나 뷰티·웰빙 부문에서 신규 사업들이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단일 품목으로만 약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여성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서 명실상부 히트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미국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 용품 수출도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면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성장을 이어갔다.
휴온스내츄럴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157억원,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온스네이처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304억원, 영업이익이 28% 성장한 21억원으로 성장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방역용품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연구개발 강화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장 확대에 힘써 지속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