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0.06% 상승했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월 전달인 12월에 비교해 0.06% 상승했고, 전년 1월과 비교해서는 0.97% 하락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가격통계 부서장은 "지난달 핵심 인플레이션(국가가 관리하는 의료와 교육서비스, 식품, 에너지 제품과 상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5년 간 통계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어 "상품별 물가 상승분 조사에서 서비스와 운송분야가 2.29% 상승으로 가장 가격인상 폭이 컸고, 이어 식당 및 케이터링 서비스 분야 0.64% 상승 그리고 의류 모자 및 신발 분야가 0.44%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서비스 0.33%, 음료 및 담배 0.32%, 기타 재화와 서비스 0.24%의 상승을 보였다. 다만 주택 및 건축자재가 -2.31% 그리고 우편 및 통신 서비스 -0.1% 등으로 가격이 하락한 분야도 있었다.
또한 통계청은 "통상적으로 1월 CPI 상승은 베트남 연중 최대 명절 설(Tet) 맞이로 상품 수요와 소비 급증과 식품 및 식료품의 가격 상승 등 명절 대목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베트남 시장에서 유통되는 금 가격은 전월대비 2.17% 상승을 그리고 미국 달러 가격은 0.16% 하락을 기록했다.